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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30억달러 성과급 또 챙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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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30억달러 성과급 또 챙기나

스톡옵션 12번 가운데 4번째 옵션 행사 가능한 첫번째 조건 달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0억달러를 성과급으로 더 챙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시가총액이 올 상반기 평균 25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머스크가 12차례에 걸쳐 지급되는 스톡옵션 가운데 4번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첫번째 조건을 달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 할인된 가격으로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고, 30억달러를 벌 수 있게 됐다.

머스크의 스톡옵션은 테슬라가 특정 시가총액, 영업목표를 달성할 때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머스크가 4번째 스톡옵션을 행사하려면 테슬라는 관련 매출 또는 순익을 달성해야 한다.

아직 날짜가 공개되지 않은 3분기 실적 발표일에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가능성은 높다.

최근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자동차 출하 규모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12차례 스톡옵션을 통해 매번 테슬라 주식 844만주를 주당 7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3차례 행사 권리는 이미 확보했고, 이번에 4번째 권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70달러는 현재 테슬라 주가의 약 6분의1 수준이다. 스톡옵션 권리 행사로 앉은 자리에서 6배를 벌 수 있는 것이다.

주당 420달러로 계산하면 머스크는 스톡옵션 4차례에 매번 약 30억달러를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 되고, 총 평가익은 118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머스크가 지난 5월 첫번째 스톡옵션에서 얻은 평가익은 약 7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이후 주가가 급등해 평가익 역시 덩달아 올랐다.

한편 테슬라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작년 1인당 5만80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