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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금광기업 노던스타, 경쟁업체 사라센 미네랄 인수 세계8위 금광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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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호주금광기업 노던스타, 경쟁업체 사라센 미네랄 인수 세계8위 금광기업 탄생

41억4000만달러에 사들여...시총 115억 달러

노던스타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노던스타 로고.
오스트레일리아 금광기업 노던스타 리소스(Northern Star Resources)는 6일(현지시각) 경쟁업체 사라센 미네랄 홀딩스(Saracen Mineral Holdings)을 57억6000만 호주달러(41억4000만 달러)에 매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으로 약 115억 달러의 세계 8위 금광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공동으로 이번 거래와 관련 성명을 내고 주식교환과 현금을 합친 매수안에 대해 지지를 나타냈으며 주주들에게 승인하도록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악화 우려가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지난 8월에 1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매수발표로 양사의 주가는 10% 급등했다.

매수안에 따르면 사라센의 주주들은 주당 0.3763주의 노던스타 보통주와 0.038호주달러의 특별배당을 받게 된다. 노던스타의 주주들이 통합후의 신설회사 주식의 64%, 사라센 주주가 36% 지분을 갖게 된다. 이번 매수안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전망이다.

EL&C 베일리의 조사애널리스트 워렌 애틀리씨는 “국제경쟁력 있는 금광회사가 될 것이며 노던스타의 주주로서는 매우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합병회사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미국 알라스카주에 금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금생산량을 200만 온스로 지금보다 30%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에서는 세계 7위이상의 자리를 넘보겠다는 것이다.
노던스타 회장으로 합병회사에서도 회장을 맡게될 빌 비멘토씨는 “이번 합병합의에 따라 금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모두를 끌어들일 규모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