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BTS 병역특례 "전향적 검토 필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의 질문에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박 장관은 "순수예술과 체육 외에도 대중문화예술인도 특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병역 상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문체부뿐만 아니라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야 하며 국민 정서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 의원이 발의한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병역법 개정안과 관련된 질문에 "국회에서 논의가 잘 됐으면 좋겠다"며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제안한 병역특례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