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헤지펀드 레이 달리오 "중국 금리 매력적…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중국시장 공략하라"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7일(현지시간) CNBC '스트리트 시그니처 아시아'에 출연해 중국 지역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레이 달리오는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중국에 활발하게 투자하지는 않았다"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은 우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그 말은 중국 내 올바른 자산균형을 달성하는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접근방식은 전천후(사계절) 포트폴리오라고 부른다"면서 "예상 수익률을 낮추지 않고 일정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 달러를 비롯한 주요 외환보유액이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으면서 중국 위안화가 중국 외부에서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중국의 금리는 매력적이며 자본시장의 발전이 위안화 환율을 강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중국에서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몇 주 동안 7.00 이상 수준에서 6.80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강세가 달러화 약세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중국의 경제 회복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이 달리오는 자신이 인용한 "전술적 움직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면서 "물론 자산, 계층 등의 상대적 가격 결정에 따라 그러한 변화는 달라진다. 먼저 시장 및 통화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지수는 경제 데이터 향상과 코로나19 회복에 힘입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레이 달리오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자본시장 발전에서는 뒤처져 있다며 "인도 시장에는 유동성이 훨씬 적으며, 훨씬 덜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첨단 기술과 기업가정신의 측면에서 투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서 자본시장의 훨씬 더 큰 발전이 있었다면 유동성, 개방성이 높아져 기업가정신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돈을 유통할 수 있게 되면 인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