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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해외투자자 눈독' 비나밀크, 사상최대 이익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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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해외투자자 눈독' 비나밀크, 사상최대 이익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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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Vinamilk)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나밀크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5조5610억 동, 이익은 16% 증가한 3조1060억 동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래 최고치다.
올해초부터 9월말까지 누적 매출은 45조2770억 동, 세후 이익은 8조967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7% 증가했다. 이로써 2020년 이익 목표의 84%를 완료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비나밀크 주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초 10만 동 선이었던 주가는 10월초에 12만5000동을 넘어갔다. 지난 7월에는 20%의 비율로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비나밀크의 실적이 증가한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 필수품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시장 전체에서 농촌 인구의 비율이 60%로 구매력이 약하고, 젖소 콜레라 감염, 2009~2018년 출산율 하락, 모유 선호 트렌드 등 매출 감소 요인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비나밀크는 해외시장을 확장하고, 국내외에 목장을 신설, 원료 공급원을 확보해 이같은 위험 요인들을 극복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3억88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하기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했다. 신주 배정비율은 5대 1로, 기존 주주에게 보유 주식 5주당 1주를 배정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