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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몰려오는 외국인 투자자, 북부 공단 임대사업 '황금시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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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몰려오는 외국인 투자자, 북부 공단 임대사업 '황금시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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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의 중국 공장이 베트남으로 이전해 오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Jones Lang LaSalle) 베트남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 하이풍, 박닝, 흥이엔, 하이즈엉 등 베트남 북부 지역의 3분기 공단 임대료가 ㎡당 10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기성 공장의 월 임대료는 ㎡당 4.1~5.2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북부 지역 공단 임대료는 올해 1분기만 해도 최고 ㎡당 99달러 수준이었다. 기성 공장 임대료는 월 평균 ㎡당 4~5달러였다.

북부 지역 공단 임대료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들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하이테크기업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이 이 지역에 자리잡으면서 기성 공장 임대료도 덩달아 올랐다.

JLL은 북부 지역에 공단이 다수 조성돼, 중국에서 이전해 오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하이퐁과 박닌에 다수의 공단이 조성돼 있으며, 박닌과 흥이엔은 신공단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LL은 향후 5년간 북부 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를 감안,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상현실로 매물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마케팅이 큰 효용성을 입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