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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입단 FW 카바니 “무소속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은퇴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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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입단 FW 카바니 “무소속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은퇴도 생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무소속으로 있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은퇴도 생각했다고 토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에딘손 카바니.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무소속으로 있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은퇴도 생각했다고 토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에딘손 카바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우루과이 대표 FW 에딘손 카바니가 라디오 프로그램 ’도스 데 푼타‘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으로 있던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그 영향으로 은퇴 가능성도 생각했다고 밝혔다고 각국 복수 미디어가 전했다.

지난 6월 말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탈퇴했던 카바니는 3개월여의 무소속 기간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결정했다. 지난달 초에는 스페인의 이비사섬에서 바캉스를 보내던 PSG 선수들에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카바니도 그곳에서 전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지낸 바 있어 그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스페인에서의 바캉스에서 돌아왔을 때 검사는 음성이었다. 그리고 파트너가 증상을 호소하게 되어, 두 번째의 PCR 검사에서는 2명 모두 양성진단을 받았다”라고 카바니는 당시를 되돌아봤다.

그리고 새로운 소속 클럽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그대로 은퇴하는 것도 머리에 스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가족의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물론 축구를 그만둘 가능성도 생각했다. 은퇴해 모국에 남아 가족만을 위한 선택지를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불안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각국의 리그전도 벌써 시작되면서 팀을 찾고 싶었다. 강한 불안을 안은 채 나날이 지나갔다. 이제 이곳에 있게 돼 기쁘고 뛰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며 밴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데뷔를 벼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