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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의류 공단에 코로나19 확산…우리 기업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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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의류 공단에 코로나19 확산…우리 기업도 '차질'

스리랑카 보건 당국이 7일(현지시간) 수도 콜롬보시의회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리랑카 보건 당국이 7일(현지시간) 수도 콜롬보시의회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스리랑카 정부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대중 집회를 금지했다.
AP통신과 스리랑카 현지 매체 뉴스퍼스트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보건부 장관은 이날 "수도 콜롬보 외곽 미누완고다 의류공장 단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부는 전시와 사교, 회의, 공연 등 모든 실내외 대중 집회를 금지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를 회피하면 최대 3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의류공장 클러스터 노동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2개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미누완고다에 위치한 의류공장 단지에서는 지난 4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날 오전 현재 의류공장 단지발 집단 감염자는 모두 830명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첫 번째 확진자의 동료들이라고 AP는 전했다.
AP는 자가 격리된 노동자가 15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한국 등 다수 외국 기업들이 미누완고다에 수출용 의류 제조 공장을 두고 있어 운영에 차질도 예상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