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클라우드 업체 트윌로, 추가 상승여력 충분"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트윌로(Twilio)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윌로는 올들어 주가가 203%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43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이다. 7일(현지시간)에도 3.67달러(1.25%) 상승해 298.1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307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SKYY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가 35% 오른 것에 비해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트레이딩 어낼리시스 닷컴 창업자 토드 고든은 이날 올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클라우드 업체 가운데 하나인 트윌로가 아직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낙관했다.

고든은 CNBC와 전날 인터뷰에서 오랫 동안 트윌로를 추적해왔다면서 자신 역시 트윌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트윌로가 폭등하기는 했지만 최근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여서 지금부터 또 다시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트윌로는 지난주 실적 전망에서 앞으로 수년간 탄탄한 실적을 예고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그렇다고 온통 장미빛은 아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통신서비스를 발표하면서 트윌로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됐다.

고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관점에서 트윌로는 이전보다 3배 높아진 저항선 292달러 수준을 상향돌파하려 시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수준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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