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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세계 부자 재산, 코로나19 기간 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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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세계 부자 재산, 코로나19 기간 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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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투자은행 UBS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전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전세계 최고 부자들의 부는 올 4~7월 넉달동안 27.5% 증가해 10조2000억달러로 뛰었다.
이전 최고치인 2017년 말의 8조9000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전세계 노동자 수천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세계 경제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졌지만 최고 부자들의 재산평가액은 급격히 높아졌다.

주식시장이 3월 반짝 붕괴를 겪은 뒤 급속히 회복한데 따른 것이다.

USS는 이들 억만장자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극도로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또 전세계 억만장자 수도 증가해 2017년 2158명에서 올해 2189명으로 늘었다.

억만장자 가운데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이들은 기업가들로 자산평가액이 44% 폭증했다.
기술주 업종 종사자들도 두드러진 부의 증가를 경험했다.

기술업종 억만장자들의 부는 이 기간 41% 급증했다.

UBS는 코로나19로 기술주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디지털 사업 환경이 수년에 걸쳐 일어날 개선을 수개월 동안 압축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업종 억만장자들 역시 큰 혜택을 봤다. 헬스케어 업종이 주식시장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덕분이다.

한편 UBS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지난 11년간 중국 억만장자들의 부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려 1146% 폭증했다.

전세계 억만장자들을 업종별로 나누면 기술업종 억만장자들의 부가 566%, 헬스케어 업종 억만장자들의 부는 548% 급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