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개인들의 주식투자에 새로운 계기가 됐다. 코로나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 전 거래 플랫폼에 걸친 전업주문, 수수료 제로 등으로 인해 거래 활동이 급증하고 최초의 주식투자자가 증가했다.
많은 젊은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의 안내자 로빈후드 앱을 찾았다. 로빈후드는 2013년 블라디미르 테네프와 바이주 바트가 설립한 실리콘밸리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 앱은 13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는 제로다. 순식간에 찰스 슈왑, 피델리티 등 기존 증권사나 위불, 도우 등 앞선 앱 경쟁사들과 달리 대중적인 인기와 브랜드 인지도를 창출했다.
사용자들은 로빈후드의 단순성과 몇 초 만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로빈후드를 다운로드 받는다. 젊은 투자자들은 돈을 어떻게 투자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이 앱은 월스트리트가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나왔고 젊은 초창기 주식 거래자들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지난 12월 4일, CNBC의 ‘매드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바트는 짐 크레이머에게 "로빈후드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작동하는 방식이 대단히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기초부터 기술 회사 출신이고 우리의 시스템을 훨씬 더 안정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리더로서 그리고 그렇게 큰 성장을 한 로빈후드는 많은 도전들을 만났다. 증권거래위원회와 싸우고 있고, 소송도 하고, 월 스트리트 회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