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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중 알리페이 등 온라인 결제 규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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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중 알리페이 등 온라인 결제 규제 검토

미국이 화웨이 틱톡 위챗 등 중국 기술기업에 이어 앤트그룹과 텐센트 등 온라인 결제 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화웨이 틱톡 위챗 등 중국 기술기업에 이어 앤트그룹과 텐센트 등 온라인 결제 기업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화살이 화웨이, 틱톡, 위챗에 이어 이번에는 온라인 결제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앤트그룹과 텐센트 홀딩스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미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보고 이를 규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규제에 착수해 올해 수출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올들어서는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업체가 미 사용자 정보를 중국 공산당 정부에 넘길지 모른다며 안보위험을 규제 이유로 댔다.

이번에는 그 대상이 온라인 결제로 확대되고 있다.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챗을 이용한 결제는 미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활발하지 않다.

그러나 중국 위안화로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결제하는 중국 소비자들과, 미국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이 이들 결제수단을 주로 활용한다.

중국인들이 미국내에서 이용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미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앤트그룹과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규제해야 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최근 수주일에 걸쳐 미 고위 관리들 사이에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최종 결론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