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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크레이머 "기술업종 반독점 규제 악재 터지면 기술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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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크레이머 "기술업종 반독점 규제 악재 터지면 기술주 사라"

미국 하원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 대형기술주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하원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 대형기술주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대형 기술주에 대한 미국 하원의 반독점 규제 악재는 기술주 매입의 적기라고 CNBC 유명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가 7일(현지시간) 말했다.

앞서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법사위 산하 반독점 소위원회에서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미 대형 기술주들이 독점을 통해 경제에 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이들을 쪼개야 한다는 정책 권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미국은 1911년 석유시장을 독점하다시피했던 존 D 록펠러의 스탠더드 오일을 쪼갠 바 있다.

6일 민주당 하원이 분할을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기술주가 일시적으로 급락세를 타기도 했다.

크레이머는 그러나 이날 반독점 정책에 따른 분할 소식이 나와 주가가 하락하면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대형 기술주가 하원 법사위원회 발 악재로 충격을 받는 때가 바로 이 주식들을 사야 하는 시기"라면서 "다음달 선거에서 누가 백악관을 차지하건 간에 40년간의 반독점(관행)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하원 반독점 소위원회는 16개월에 걸친 조사결과 시가총액 합계가 5조달러를 넘는 이들 4개 업체가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다.

누가 집권하건 이들을 쪼개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주식 매수 권고의 배경이다.
한편 전날 규제 대상을 거론된 4개 업체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에서 하락한 건 페이스북이 유일했다. 0.2% 약보합세로 장을 마쳐 258.12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오히려 3% 급등한 3195.69로 마감해 2%에 육박한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