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컨 캐피털, 플라잉 피쉬 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벤처스, 아놀드 벤처 그룹 등은 시간당 최대 300개의 맞춤형 12인치 피자를 생산할 수 있는 피자 제조 로봇 개발업체 피크닉에 대해 지난해 11월 500만 달러의 펀딩에 이어 이번에 후속 투자했다.
클레이튼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매출의 60% 이상을 잃은 레스토랑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썼다. 또한 "이 상황에서 살아남음으로써 잃어버린 노동자들을 다시 고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변화된 새로운 레스토랑 세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과거 오토 로보틱스 그리고 비비드 로보틱스로 알려진 피크닉은 수익률이 낮은 환경에서 식당 주방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식당과 식품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위생 프로토콜을 찾도록 유도했고 음식 제조 자동화 분야가 새롭게 부상했다.
로보틱스 셰프들은 아직 주류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피크닉의 라이벌인 X로보틱스는 이달 초 자체 브랜드의 피자 제조사와 함께 로봇도 출시했다. 다빈치키친은 곧 자동화된 로봇 파스타 키오스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리틀시저스는 피자를 만드는 로봇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캐슬은 미소 로보틱스의 버거 제작 로봇인 플리피를 테스트 중이다. 도미노는 작년에 무인 피자 배달 파일럿과 실험용 드론 배달 시스템을 포함한 많은 과정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주메는 레스토랑을 위한 피자 로봇 시스템과 다른 로봇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아 4억4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회사는 금년 초 자동 조리에서 식품 포장재 분야로 옮겨갔다.
피크닉의 비즈니스 모델은 본질적으로 서비스로서의 피자다. 가맹점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수료를 지불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