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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피자 스타트업 피크닉, 300만 달러 추가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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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봇 피자 스타트업 피크닉, 300만 달러 추가 조달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피크닉이 피자 제조 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3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했다. 사진=몽리브레이미지 확대보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피크닉이 피자 제조 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3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했다. 사진=몽리브레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피크닉이 피자 제조 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30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했다고 전문매체 몽리브레가 전했다.

벌컨 캐피털, 플라잉 피쉬 파트너스, 크리에이티브 벤처스, 아놀드 벤처 그룹 등은 시간당 최대 300개의 맞춤형 12인치 피자를 생산할 수 있는 피자 제조 로봇 개발업체 피크닉에 대해 지난해 11월 500만 달러의 펀딩에 이어 이번에 후속 투자했다.
펀딩된 자금은 제품 개발, 고객 관심 제고, 신입사원 채용, 마케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크닉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접촉식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는 피자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수요 또한 증가했다.

클레이튼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매출의 60% 이상을 잃은 레스토랑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썼다. 또한 "이 상황에서 살아남음으로써 잃어버린 노동자들을 다시 고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변화된 새로운 레스토랑 세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과거 오토 로보틱스 그리고 비비드 로보틱스로 알려진 피크닉은 수익률이 낮은 환경에서 식당 주방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식당과 식품 업종 종사자들이 새로운 위생 프로토콜을 찾도록 유도했고 음식 제조 자동화 분야가 새롭게 부상했다.

로보틱스 셰프들은 아직 주류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러나 피크닉의 라이벌인 X로보틱스는 이달 초 자체 브랜드의 피자 제조사와 함께 로봇도 출시했다. 다빈치키친은 곧 자동화된 로봇 파스타 키오스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리틀시저스는 피자를 만드는 로봇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캐슬은 미소 로보틱스의 버거 제작 로봇인 플리피를 테스트 중이다. 도미노는 작년에 무인 피자 배달 파일럿과 실험용 드론 배달 시스템을 포함한 많은 과정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주메는 레스토랑을 위한 피자 로봇 시스템과 다른 로봇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아 4억4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회사는 금년 초 자동 조리에서 식품 포장재 분야로 옮겨갔다.
지난 1월의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피크닉은 참석자들에게 피자를 대접했다. 피크닉의 인터넷 연결 장치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내재된 기술은 복잡하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반죽의 크기와 모양을 읽어내는 비전 시스템이 있으며, 파이가 가운데를 약간만 벗어나도 조정할 수 있다. 반죽은 소스, 치즈, 슬라이스한 페퍼로니 그리고 다른 토핑 선택사항이 자동으로 침전될 때 컨베이어 벨트로 움직인다.

피크닉의 비즈니스 모델은 본질적으로 서비스로서의 피자다. 가맹점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대해 정기적으로 수수료를 지불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