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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원자재와 에너지업체들, 해양산업 탄소배출량 줄이고 추적하는 이니셔티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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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원자재와 에너지업체들, 해양산업 탄소배출량 줄이고 추적하는 이니셔티브 시작

국제해사기구,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2008년의 50%로 감축 목표…카길 등 17개사 매년 선박용선활동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비항만의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는 중국석박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비항만의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는 중국석박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원자재및 에너지업체들은 7일(현지시각) 해양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화함에 따라 임대선박으로부터 배출량 감축및 추적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세계무역의 약 90%는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수준에서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운산업으로부터 탄소배출량은 지난 2018년까지 6년간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9%를 차지한다. IMO가 위탁한 최신조사에 따르면 업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준을 줄이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기후 협력적 해양 운송을 위해 기후에 대한 고려사항을 용선 결정에 통합하기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인 시 카고 차터(Sea Cargo Charter)에 따라 농업 그룹 카길, ADM 및 Bunge, 석유 메이저 로얄 더치 쉘 및 토탈사, 광업 그룹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을 포함한 17개 회사가 전체 선박 용선활동이 IMO 2050목표에 부합하는지 매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2019년에 시작된 포세이돈 원칙(Posaidon Principles)이라는 병행 프로젝트를 따른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의 업계 대출 기관 중 18곳이 운송 금융 제공을 이산화탄소 감축에 연계하는데 동의했다.

카길의 해상 운송 사업부 사장이자 시 카고 차터 기초그룹 의장인 얀 딜레만(Jan Dieleman)은 "표준 온실가스 배출 보고 프로세스는 보고와 관련된 일부 복잡성을 단순화할 것"이라며 "이는 배출량 추적에 있어 더 투명하고 일관된 접근 방식을 장려함으로써, 운송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