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KB국민은행 인수한 인니 부코핀은행 현지서 신뢰도 껑충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8일 인도네사 언론 KONTAN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확보해 대주주에 오르자 현지에서 부코핀은행에 대한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
KB국민을 통한 신뢰가 강화되면서 각종 신용 평가 기관이 부코핀의 신용등급도 상향하고 있다. PT Pemeringkat Efek Indonesia(Pefindo)는 안정적인 전망으로 부코핀의 기업 등급을 'idA-'에서 'idAA'로 올렸다. 또 Pefindo는 부코핀은행의 연속 후순위 채권 II에 대한 등급을 'idAA'에 할당했다. idAA등급과 안정적인 전망은 부코핀이 다른 인도네시아 채무자들에 비해 장기적인 재정적 약속을 이행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함께 부코핀의 주가도 지난 8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Praus Kapital의 연구 책임자인 Marolop Alfred Nainggolan은 “국민이 부코핀을 인수하면서 장단기적으로 부코핀은행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신규 자금 투입은 회사의 유동성을 확실히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다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업 성장을 높이는 데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가진 경영 관리,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전수해 부코핀은행의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또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디지털 분야 노하우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성장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