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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노스 다코타 주 '터줏대감' 두산밥캣, 지역 일자리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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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노스 다코타 주 '터줏대감' 두산밥캣, 지역 일자리 책임진다

두산 밥캣 북미지사 사장 “지난 60년 성공 토대로 지역경제와의 상생 일궈낸다"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 다코타 주(州)에서 신규인력 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마이크 볼베어(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지사 사장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 다코타 주(州)에서 신규인력 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마이크 볼베어(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지사 사장 이미지. 사진=로이터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미국 텃밭인 노스 다코타주(州)에서 신규 인력 채용에 대거 나서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두산밥캣이 노스 다코타 주에서 신규인력 1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산밥캣은 노스 다코타 주에만 약 33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신규인력 100명까지 포함하면 3400여명에 이른다.

로이터는 두산밥캣이 노스 다코타주를 비롯해 인근 미네소타 주와 위스콘신 주 공장 인력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 약 4000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또 마이크 볼베버(Mike Ballweber) 두산밥캣 북미지사 사장의 고향이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주이기 때문에 회사와 지역사회 관계를 누구보다도 중요시 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6월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두산밥캣이 노스 다코타 지역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회사 핵심가치는 조직과 조직 내 개인에 있다”며 “가치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적합한 자”라고 강조해 왔다.

두산밥캣은 원래 미국업체(밥캣)으로 시작했다. 밥캣은 1957년 미국 노스 다코타(North Dakota)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후 두산그룹이 2007년 인수해 회사 이름을 두산밥캣으로 바꿨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계열사에서 소형 건설기계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볼베버 사장은 "두산밥캣 공장은 대부분 노스 다코타에 자리잡고 있어 지난 수십년동안 주(州)에서 가장 큰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타격이 크지만 100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영ㄱ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자체 브래드를 입힌 제로턴모어를 출시하며 조경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진=두산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자체 브래드를 입힌 제로턴모어를 출시하며 조경장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사진=두산뉴스룸

한편 두산밥캣은 최근 10년간 북미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회사는 신규사업 제로턴모어(ZTR Mower) 을 올 하반기부터 시작했다. 제로턴모어는 조경작업을 도와주는 장비로 0도 회전이 가능해 제로턴모어라고 불린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했으며 회사는 이 사업에 두산밥캣 브랜드를 입혔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북미지역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감소 등 사업에 불리한 여건에 처했다"라며 "그러나 두산밥캣이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