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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극장가 침체·스트리밍 서비스 트렌드... 넷플릭스 목표주가 650달러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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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극장가 침체·스트리밍 서비스 트렌드... 넷플릭스 목표주가 650달러로 상향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1인당 평균매출 증가세도 꾸준하다는 이유로 피보탈 리서치는 목표가를 650달러까지 제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1인당 평균매출 증가세도 꾸준하다는 이유로 피보탈 리서치는 목표가를 650달러까지 제시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이 직격탄을 맞고 소비자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전날인 7일 피보탈 리서치에서 현재 넷플릭스가 보여주는 안정적인 구독자수가 향후 좋은 콘텐츠, 그리고 요금인상이라는 선순환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목표가를 역대 최고 수준인 650달러까지 상향 조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거의 6% 오른 534.66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씨네월드는 5일 영화관객 유치 어려움 및 블록버스터 영화의 약세 때문에 미국과 영국의 663개 상영관을 모두 잠정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는 같은 날 '사구(Dune)'와 '배트맨'의 개봉을 1년 늦추겠다고 밝혔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즈의 주식전략가 겸 부사장 스티브 치아바론은 이날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시네마는 정말 힘든 공간일 뿐"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나가고 싶어할 것이고 스튜디오는 영화관을 통해 개봉하는 것에 분명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추후에 영화산업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넷플릭스와 같은 대체산업은 현재까지 65% 이상 상승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변동성이 심한 기간에도 기술주와 다소 다르게 거래되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전략가는 '트레이딩 네이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9월 초에는 정점을 찍지 못했다며 "그 대신 8월 중순에는 꽤 많이 팔렸다. 그 후 9월 지나 여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더블톱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밀러 타박은 "넷플릭스는 3월부터 같은 추세선이 핵심"이라며 " 실제로 중요한 것은 올 여름부터 더블톱 수준인 550달러가 될 것이고 그 수준 이상이 가능해지면 피보탈 리서치 말하는 650달러의 목표치에 다소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치아바론은 넷플릭스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동의하며 "스트리밍을 향한 트렌드는 확실하다"며 "많은 스튜디오가 스트리밍 채널에 프로그램을 얻기 전에 영화관에서 독점기간이 짧아질 수 있는 계약을 변경하는 것을 봤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분야의 리더"라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주요 리서치 회사들로부터 매입 또는 미중확대 등급이 26개, 보유 등급이 12개, 판매 등급이 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