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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스널, MF 외질 EL 출장 명단제외…아르테타 감독에 제대로 ’미운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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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아스널, MF 외질 EL 출장 명단제외…아르테타 감독에 제대로 ’미운 털?‘

유로파리그(EL) 출장명단 제외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출장명단 제외까지 거론되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아스널 MF 메수트 외질.이미지 확대보기
유로파리그(EL) 출장명단 제외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출장명단 제외까지 거론되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아스널 MF 메수트 외질.

아스널이 MF 메수트 외질을 유로파리그(EL) 조별 리그 출장선수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Goal’의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246만 원)의 고액 급여를 받는 외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 이후 공식전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팀과 대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여름의 이적도 소란스러웠지만, 계약 만료까지의 잔류를 선언했다. SNS에서는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지만,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EL 조별 리그 등록 명단 25명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EL에서는 현지에서 자라지 않은 선수, 이른바 외국인 선수는 17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아스널에는 19명의 외국인 선수가 소속돼 있고 2명이 빠지게 돼 있었다. 이에 아스널은 외질과 소크라티스 파파스타소플로스를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UEFA는 현지시각 8일 공식 등록 명단을 발표하지만, 두 선수는 조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외질은 20일 제출하는 프리미어리그 출장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5명의 등록 선수 중 최소 8명의 자국인 선수가 등록되어야 하며 외국인 선수는 EL과 마찬가지로 최대 17명까지다. 이에 따라 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는 전 독일대표팀 미드필더는 리그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에서 8시즌째를 맞은 외질. 하지만 계약 마지막 해인 2020-21시즌은 출전 기회마저 얻지 못하고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