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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제93회 아카데미 출품자격 완화…코로나19 여파 ‘드라이브 스루’ 개봉작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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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제93회 아카데미 출품자격 완화…코로나19 여파 ‘드라이브 스루’ 개봉작도 허용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내년 아카데미상 시상식 출품작 대상이 대폭 완회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내년 아카데미상 시상식 출품작 대상이 대폭 완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 같으면 2월에 행해져 왔지만 내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 25일에 개최되는 제93회 아카데미상 수상식. 올해는 극장 폐쇄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평소대로 영화 상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주최자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내년의 오스카에 한정해 출품 규칙을 몇 가지 변경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극장에서 7일간 상영해야 한다’라고 하는 출품 룰을 이번에 한정해 철폐. 몇 가지 조건은 있지만, 극장 상영하지 않고 VOD 등의 디지털 전달만으로 공개된(또는 지금부터 개봉될) 작품도 작품상이나 일반 부문의 전형 작품으로서 취급된다는 것이 하나.

어제 새로 규정 변경에 더해진 것이 극장 개봉이 가능할 경우 로스앤젤레스로 한정하지 말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베이구역, 시카고, 마이애미, 애틀랜타 등 6개 도시의 한 도시에서 7일 연속 상영을 하면 된다는 것. 하루에 3번, 적어도 한 번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영해야 한다.

또 획기적인 변경이 하나로 자동차 전용 극장에서만 상영된 작품에도 응모 자격을 준다는 것이다. 상기의 6도시 중 어느 1 도시의 드라이브인 시어터에서 7일간 연속해 1일 1회 상영하면 출품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