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2020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이 유럽 각지에서 현지시각 8일 치러졌다. A조에선 아이슬란드가 루마니아를 2-1로 격파했다. 소피아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헝가리의 경기는 원정팀 헝가리가 연달아 3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불가리아는 막판에 1점을 만회했지만, 반격은 거기까지로 헝가리가 3-1로 이기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A조 파이널 카드는 헝가리 대 아이슬란드로 정해졌다.
C조의 노르웨이와 세르비아의 경기는 득점 없는 상황이 진행되다 82분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88분에 곧바로 노르웨이에 동점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2분 두산 타디치의 패스를 받은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결승점이 됐다. 이로써 세르비아가 노르웨이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스코틀랜드와 이스라엘의 경기는 120분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이스라엘의 1명이 실축한 반면 스코틀랜드는 칼럼 맥그리거, 스콧 맥토미니 등 5명이 전원 성공시키며 PK 5-3으로 스코틀랜드가 올라갔다. 플레이오프 결승에서는 세르비아와 맞붙게 된다.
이 밖에 B조에서는 북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가 나란히 연장 승부차기에서 승리. D조 결승은 조지아 대 북마케도니아 카드가 되었다. 플레이오프 결승은 11월 12일 단판 승부로 열릴 예정.
■ 유로2020 플레이오프 준결승
A조
아이슬란드 2-1 루마니아
불가리아 1-3 헝가리
B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1(PK3-4) 북아일랜드
슬로바키아 0-0(PK4-2) 아일랜드
C조
스코틀랜드 0-0(PK5-3) 이스라엘
노르웨이 1-2 세르비아
D조
조지아 1-0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2-1 코소보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