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는 이탈리아 거래소 모기업에 보유한 전체 주식을 유로넥스트에 43억3000만 유로(약 5조87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LSE는 앞서 미국 금융 데이터업체 리피니티브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인수 승인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 거래소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유로넥스트와 매각 협상에 돌입한 바 있다.
보르사 이탈리아아나의 라파엘레 제루살미(Raffaele Jerusalmi) CEO는 "우리는 유로넥스트, CDP 에쿼티, 인테사 산파올로와 협력하여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유럽 자본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로넥스트는 이탈리아 국채 거래 플랫폼인 MTS도 인수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유로넥스트는 이탈리아거래소 인수를 통해 자사는 유럽 자본시장 인프라에서 선도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넥스트는 로마 정부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 및 국가 기관 CDP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날 LSE의 주가는 개장 직후 0.2% 상승했으며, 유로넥스트는 0.7% 이상 상승했다.
LSE는 2020년 말또는 2021년 초까지 레피니티브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르사 이탈리아어 거래는 내년 첫 6개월 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