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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임상 최종 단계 돌입 발표...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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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임상 최종 단계 돌입 발표...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삼파전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사진=뉴시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항체실험 임상이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현지시각) 코로나백신 항체실험 마지막 임상단계에 돌입했으며 이 실험이 성공할 경우 곧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 임상시험은 미국 국내외에서 이뤄지며 5000명의 참가자에 대해 최장 12개월 동안 AZD7442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시험은 11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후예방조치와 선제 예방 치료를 평가할 예정이다.
두 시험은 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로 생긴 저항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에서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코로나 백신 개발 지원금 4억8600만 달러를 받았다면서 연말부터 10만 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정부는 별도 계약에 따라 2021년에 추가로 최대 100만 도스를 조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관련주인 아스트라 제네카에 대해 대규모 자금 지원을 결정한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FDA의 코로나백신 조기승인을 향한 속도전을 벌여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큰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경기부양에 불을 당긴 것도 뉴욕증시에 동력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규모를 1조8000억 달러로 늘려 민주당에 제시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과 3분기 기업 실적 등이 가장 큰 이슈인데 기업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존슨앤드존슨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의 직격탄을 맞은 2분기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일정 수준 되살아난 만큼 기업 실적도 어느정도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84%, 그리고 나스닥 지수가 4.56% 올랐다.

이번주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14일 생산자물가발표와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랜들 퀼스 부의장의 연설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헬스,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이날 실적을 내놓는다.

15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9월 수출입물가가 나온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퀼스 연준 부의장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월그린 부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16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8월 기업재고와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도 있다.

앞서 1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효과로 승했다. 중국과 홍콩증시의 상승폭이 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0.26% 내린 2만3558.69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24%(4.03포인트) 떨어진 1643.35로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