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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한·미 공모주 열풍…한국은 바이오·엔터테인먼트 vs 미국은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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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한·미 공모주 열풍…한국은 바이오·엔터테인먼트 vs 미국은 기술주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눈앞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홍콩 등 곳곳에서 IPO 랠리 소식이 증권가를 달구고 있다. 사진=Nasdaq.com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홍콩 등 곳곳에서 IPO 랠리 소식이 증권가를 달구고 있다. 사진=Nasdaq.com

기업공개(IPO) 열풍이 거세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홍콩 등 곳곳에서 IPO 랠리 소식이 증권가를 달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5∼6일 청약일정을 소화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월과 9월엔 각기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되면서 공모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도 내년 이내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IPO는 대부분 바이오주와 게임주 혹은 엔터테인먼트주이다. 바이오주 등의 상장이 이어지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

미국의 공모주 청약은 지난 9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증시에 신규 상장된 업체들의 IPO 총액은 132억 달러을 넘어섰다.

미국 IPO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주들이 이끌고 있다. 가치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투자한 스노우플레이크를 비롯해 많은 대어들이 연말까지 신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소셜커뮤니티 레딧, 온라인교육업체 코세라 등이 줄줄이 시장에 공개된다.
전체 공모주의 20%까지 할당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개인투자에겐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는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업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IPO 랠리는 대선 이후에도 활기차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