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공분야 전사저명 시범사업에 KB국민은행과 PASS, 페이코, 카카오, 한국정보인증이 후보사업자에 올랐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7월 KB모바일인증서를 출시해 현재 5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월 평균 인증 건수는 2556만여건으로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이 자체기술로 개발해 보안성과 편의성이 장점인 사설인증서다.
KB모바일인증서 복잡한 암호 대신에 패턴⸱지문⸱Face ID(아이폰 이용 고객) 등 고객이 가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또 금융 거래 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간편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해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앞으로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웹사이트에서도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자서명법이 지난 5월 20일 개정돼 오는 12월 10일 시행 예정이다.이에 따라 주요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사업자 최종 선정은 12월 30일 발표예정이며 2021년 1월부터 시범사업 대상 공공웹사이트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