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래시포드 대영제국 훈장 서훈…축구 아닌 사회공헌으로 받아 더 '반짝'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맨유 래시포드 대영제국 훈장 서훈…축구 아닌 사회공헌으로 받아 더 '반짝'

사회공헌에 대한 공로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받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마커스 래시포드.이미지 확대보기
사회공헌에 대한 공로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받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W 마커스 래시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속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대영제국 훈장이 수여된다고 영국 미디어 BBC 등이 보도했다.

래시포드에 수여되는 것은 대영제국 훈장 서열 5위에 해당하는 MBE((Memb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다. 축구계에선 토트넘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이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같은 MBE를 받았고, 과거에는 스티븐 제라드, 테디 셰링엄 등도 이 훈장을 받았다.

래시포드에 대한 훈장 수여는 스포츠가 아니라 자선 활동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중에 래시포드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식사 지원 시책의 연장을 영국 정부에 호소해 그 결과 총액 1억2,000만 파운드(약 1,783억7,880만 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새로운 지원이 결정됐다. 또 모금을 통해 2,000만 파운드(약 297억2,980만 원) 이상의 자금을 모아 스스로 식량을 제공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래시포드는 훈장 수여에 대해 “나 개인으로서 훌륭한 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자신이 목표로 하고자 하는 길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하며, 향후도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자세를 드러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