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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메시 영입의 꿈’ 버리지 않은 맨 시티 “우리에겐 자금력과 시스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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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메시 영입의 꿈’ 버리지 않은 맨 시티 “우리에겐 자금력과 시스템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 FW 리오넬 메시(사진) 영입의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이적시장 동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 FW 리오넬 메시(사진) 영입의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이적시장 동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로부터 아르헨티나 대표 공격수 리오넬 메시(33)를 영입하겠다는 꿈을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의 절대적 에이스로 군림한 메시지만 올여름 퇴단을 자원했다. 프리시즌 시동에 앞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과와 훈련 참가를 거부하며 확고한 자세를 보였지만 내년 여름까지의 계약에 부수되는 해지금 7억 유로(약 9,487억3,800만 원)의 존재가 큰 장벽이 돼 최종적으로 스페인판 ‘Goal.com’ 인터뷰에서 잔류를 선언했다.

그런 메시의 이적 소동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당시 유력한 이적지 후보로 꼽힌 게 은사인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최종적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맡는 오마르 베라다는 영국의 현지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서 장래 영입에 대한 의욕을 다시 나타냈다.

이에 대해 “그는 놀라운 능력으로 세계의 어느 클럽에 가도 피치 내외에서 즉석에서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다. 세계 최고의 선수이니 어떤 클럽도 그를 영입할 기회를 찾을 것이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위해 뛰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 화제가 된 사실은 우리 클럽의 최근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상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지난 2주를 돌아봐도 내년 여름을 짐작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메시는 세대를 뛰어넘는 탤런트이자 베스트 플레이어다. 보통 때는 생각할 수 없는 예외적인 투자가 되겠지만, 현시점에서 기회를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어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어 각각에 대해 준비를 해 둘 필요가 있다. 동시에 우리에게는 필요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과 시스템이 있다. 그런 게 있으니 우리는 주저 없이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세르히오(아구에로)나 가브리에우(제수스)가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지금 이들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이든 그 이후든 누군가를 데려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제값을 받고 거래할 수 있는 재정 상황을 갖추고 있다”고 메시 영입에 대한 재도전 의사를 드러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