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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코로나19로 2020년 여름 이적시장 침체…전년 대비 이적료 20억 달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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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코로나19로 2020년 여름 이적시장 침체…전년 대비 이적료 20억 달러 급감

현지시각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 여름 이적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크게 침체하며 이적 건수와 이적료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각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 여름 이적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크게 침체하며 이적 건수와 이적료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2020년 여름 축구 이적시장의 이적 건수 및 이적료 총액이 역시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현지시각 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클럽들이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은 역시 쓸쓸해졌다. FIFA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여름 선수 이적이 9,087건이었지만 2020년 여름에는 7,424건에 그쳤다. 이적료 총액은 2019년 58억 달러(약 6조6,845억 원)에서 2020년 39억 2,000만 달러(약 4조5,178억 원)로 약 20억 달러(약 2조3,050억 원)가 감소했다.

한편 2020년의 이적시장은 완전 이적이 크게 줄어들고 프리나 임대, 임대로부터 재복귀의 비율이 높아졌다. 53%가 프리 이적, 19%가 임대 이적, 14%가 완전 이적, 13%가 임대에서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영입선수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485명의 잉글랜드였으며, 스페인이 439명, 포르투갈이 359명, 독일이 322명, 이탈리아가 290명, 프랑스가 259명이 그 뒤를 이었다. 탈퇴 선수 수도 잉글랜드가 5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페인 419명, 포르투갈의 38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적료 총액이 가장 많았던 곳도 역시 프리미어리그로 잉글랜드에서는 12억5,100만 달러(약 1조4,417억7,750만 원)가 이적료로 지불됐고, 이탈리아 5억4,100만 달러(약 6,235억250만 원), 스페인 4억8,600만 달러(약 5,601억1,500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적료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6억7,200만 달러(약 7,744억8,000만 원)의 스페인이었고 이탈리아가 4억8,400만 달러(약 5,578억1,000만 원), 잉글랜드가 3억9,600만 달러(약 4,563억9,000만 원)로 뒤를 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