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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쇼핑하는 서학개미...미국 결제 비중은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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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쇼핑하는 서학개미...미국 결제 비중은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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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해외주식 결제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주식에 대한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결제 금액은 244억562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국 주식에 대한 결제 비중 역시 94%로 3개월만에 다시 90%대로 올라서며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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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1월과 2월만 해도 미국주식은 전체 결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지 않았다.

1월 미국 주식 결제규모는 42억39백만 달러로 전체 해외주식 결제규모 54억65백만 달러의 78%를 차지했으며, 2월에는 77%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공포가 월가를 지배하던 3월에 미국주식 결제규모는 123억8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2월달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3월 미국 주식의 결제 비중은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올해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식 결제 규모는 정체를 보이면서 1월과 2월 20%대의 결제 비중으로 유지했으나 지난 9월에는 5%로 줄어들었고, 유럽의 경우 1%도 안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연휴를 맞아 휴장하는 동안 미국 주요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정치권 대선 일정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