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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개인 투자자 1000만 명, IPO앞둔 앤트 파이낸셜에 10조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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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개인 투자자 1000만 명, IPO앞둔 앤트 파이낸셜에 10조 원 투자

앤트 파이낸셜이 주식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모금을 위해 설정한 중국 펀드 5개에 1000만 명 이상의 개인투자자가 600억 위안을 투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앤트 파이낸셜이 주식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모금을 위해 설정한 중국 펀드 5개에 1000만 명 이상의 개인투자자가 600억 위안을 투자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산하 금융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이 주식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모금을 위해 설정한 중국 펀드 5개에 1000만 명 이상의 개인투자자가 몰렸으며 이들이 무려 600억 위안(10조20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청 기간 동안 1초 당 평균 8명의 투자자가 주문을 냈다. 이는 미국의 앤트 파이낸설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IPO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큼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앤트 파이낸셜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마케팅 역량에 대한 기대이기도 하다. 앤트 파이낸셜은 홍콩시장과 상하이의 중국판 나스닥 중복 상장으로 약 350억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 IPO는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목표가 실현되면 역대 세계 최대의 IPO가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월 25일 설정된 5개 펀드는 각 펀드가 120억 위안을 조달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자산의 최대 10%를 들여 앤트 파이낸셜의 IPO 주식을 매입한다.

그 중 역방달 및 펭구아 펀드 매니지먼트가 설립한 2개의 펀드는 이번 달 1일에 시작된 중국의 추석 연휴 전에 이미 조달 목표에 도달해 있었다.

9일에 연휴가 끝난 후 알리페이는 화하, 후이첨 푸, 센트럴유럽 펀드 매니지먼트가 설립한 나머지 3개의 펀드도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