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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지속확대...누적공급액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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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지속확대...누적공급액 2조원 돌파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가 중금리대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공급실적이 2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11일 2020년 9월말 기준 누적 중금리대출 공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월 정책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에 나섰으며 2019년에는 목표한 1조 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
올해 목표 공급액도 1조 원이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3개월 빠른 9개월만에 1조 원 대출 공급을 달성했다. 올해 상품별 공급액은 ‘사잇돌대출’이 9100억원이며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금리대출인 중신용대출이 1120억 원이다.

9월말까지 올 해 공급액 1조220억 원은 2018년 금융위원회 발표 기준 제1금융권 전체 중금리대출 공급액 8920억 원 대비 115% 수준이다.

중금리대출은 사잇돌대출과 민간중금리대출로 나뉘며 사잇돌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부 대출로 은행권은 2016년 7월, 저축은행은 2016년 9월, 상호금융 2017년 6월, 카카오뱅크는 지난 해 1월 출시했다.

민간중금리대출은 개별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중금리의 신용대출 중에서 금리와 중·저신용자 비중 등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출시했다. 가중평균 금리는 은행권 10% 미만이며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사전 공시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10월 중금리 대출 발전방안 간담회를 통해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총 4조1000억 원 이상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정책중금리 상품인 사잇돌대출 활성화, 자체 중금리 상품 출시를 통해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통한 서민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올해 1조원 대출 공급 목표를 달성했지만 4분기에도 중금리 대출에 있어선 확대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9월 25일 신용대출 금리 인상 조정 시에도 중금리대출의 대출금리는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상품 금리는 연 3.985% ~ 연 9.800%, 중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연 3.840% ~ 연 6.492%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