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발표, "기습적인 열병식. 신형 ICBM과 SLBM, 군사력 행진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김정은의 웃음에선 일말의 죄책감도,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사죄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게다가 '빚 많아 월북'이라며 돌아가신 분에 낙인을 찍으면서까지 고수하려 했던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김정은은 '핵 전략무기'로 화답했다. 북한에 우리 정부는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김정은은 환한 미소와 함께 '사랑하는 남녘동포', '굳건하게 손 맞잡기를 기원한다'며 악수와 비수를 함께 들이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한 새벽 우리국민의 안전을, 이 나라의 안보를,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전장을 받았다. 김정은이 던진 위험한 주사위, 대한민국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