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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DA, 발암물질 검출 '마크산스 메트포르민' 리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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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FDA, 발암물질 검출 '마크산스 메트포르민' 리콜 확대

미국 FDA가 마크산스의 '메트포르민' 관련 제품의 리콜을 확대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FDA가 마크산스의 '메트포르민' 관련 제품의 리콜을 확대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에서 발임물질이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품의 리콜이 확대됐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ypost)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마크산스(Marksans Pharma Limited)가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관련 제품 76개를 리콜한다고 최근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가장 널리 처방되는 1차 당뇨병 치료제다.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는 포도당의 흡수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발암 우려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메트포르민 사태'가 발생했다.

유럽의약청(EM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자체 조사에 나설 만큼 파장이 컸지만 일부 제품에서만 NDMA가 나왔고 매우 소량이라 암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FDA는 지난 6월 마크산스의 제품에서 NDMA가 다량 걸출되면서 즉각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최근 리콜 명단에 마크산스의 76개 제품을 추가로 포함했다. FDA는 마크산스에도 제품을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제품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당부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