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ypost)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마크산스(Marksans Pharma Limited)가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관련 제품 76개를 리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발암 우려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메트포르민 사태'가 발생했다.
유럽의약청(EM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자체 조사에 나설 만큼 파장이 컸지만 일부 제품에서만 NDMA가 나왔고 매우 소량이라 암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FDA는 지난 6월 마크산스의 제품에서 NDMA가 다량 걸출되면서 즉각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최근 리콜 명단에 마크산스의 76개 제품을 추가로 포함했다. FDA는 마크산스에도 제품을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제품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당부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