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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뉴욕 랜드마크 루즈벨트호텔도 코로나 여파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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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뉴욕 랜드마크 루즈벨트호텔도 코로나 여파에 '폐업'



뉴욕 루즈벨트호텔 홈페이지. 사진=루즈벨트호텔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루즈벨트호텔 홈페이지. 사진=루즈벨트호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미국 뉴욕 중심가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9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루즈벨트호텔’이 이달까지 영업을 하고 영원히 문을 닫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루즈벨트호텔을 운영하는 파키스탄 국적항공사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객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추락한 결과 더 이상 호텔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로즈벨트호텔을 운영하는 PIA 측에서 10월 31일까지 영업을 한뒤 완전히 폐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루즈벨트호텔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제26대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지난 1924년 개업한 호텔이다. 미국 LA와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에도 진출해 있는 체인형 호텔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호텔의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에 나오기도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루즈벨트호텔의 폐업 선언에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타임스퀘어힐튼호텔과 W호텔, 뉴욕 헤럴드스퀘어에 있는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등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로 폐업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