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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생일파티 논란,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파티에 사과 "저의 잘못 백 번, 천 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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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 생일파티 논란,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파티에 사과 "저의 잘못 백 번, 천 번 인정"

요리 연구가 겸 유명 유튜버 국가비가 11일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남편 조쉬가 열어준 생일파티로 논란이 일자 장문의 글로 사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요리 연구가 겸 유명 유튜버 국가비가 11일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남편 조쉬가 열어준 생일파티로 논란이 일자 장문의 글로 사과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요리 연구가 겸 유명 유튜버 국가비(32)가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해 논란이 불거졌다.

국가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일파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요리 연구가 겸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30죠슈아 대럴 캐럿)가 아내 국가비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지인들을 초대했고, 국가비와 현관을 사이에 두고 섰다. 국가비는 마스크를 벗고 생일 케이크 초를 끄고 생일선물로 받은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이 들어있다.
영국에 거주 중인 국가비는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최근 귀국, 자가격리중이었다.

이에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국가비가 외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하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일자 국가비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국가비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 공무원 분들 외 여러분의 노력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방문자체를 가급적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위험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했는데 저의 불찰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순간 멀리 있다 안심하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 1초 정도 초를 불고, 가족이 집 밖 복도에 서 있는데 거실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바르는 행동은 방역수칙에 잠시나마 소홀했던 저의 잘못임을 백번 천번 인정하고 여러분들의 걱정과 지적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라고 반성했다.
국가비는 또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남편과 생활 구역을 나눠서 격리 중에 있다. 음성 판정 여부와 관계 없이 외부인들과 최대한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자 하였으나 안내받은 내용과 입국시 받은 서류에만 의존해 상식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무지하게 행동한 부분과 편집하고 업로드 하는 순간까지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숙하게 행동한 점이 정말 부끄럽다"라고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국가비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고 유연기는 스페인에서, 청소년기는 미국에서 보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3'에 출연해 준우승으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국가비와 조쉬는 약 1년 3개월 교제 끝에 2016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