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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세리에A 연봉 톱10 유벤투스, 인테르가 장악…1위는 3,100만 유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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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세리에A 연봉 톱10 유벤투스, 인테르가 장악…1위는 3,100만 유로 호날두

세리에A ‘연봉 톱 10’ 중 3,100만 유로로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 ‘연봉 킹’에 오른 유벤투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미지 확대보기
세리에A ‘연봉 톱 10’ 중 3,100만 유로로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 ‘연봉 킹’에 오른 유벤투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이번 주 월요일 현지시각 5일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시즌마다 예외가 된 세리에A의 올 시즌 ‘연봉 톱10’을 공개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인테르 선수들이 8명이나 오르면서 현 리그의 판세를 반영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 감소도 있어 고액 연봉 선수의 방출이 하나의 ‘테마’였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과 브라질 미드필더 두글라스 코스타가 팀을 떠났다. 한편, 지난 시즌 2위에 오른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취임과 함께 다년 계약 보강이 이뤄지면서 그 멤버 대부분이 팀에 남아 있다. 또 코로나19 영향은 대형 계약 성사를 막은 측면도 있어 새로 세리에A에 입단한 선수 중 ‘톱10’에 드는 선수가 단 1명도 없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700만 유로(약 94억8,738만 원)로 4명이 오른 공동 7위에 웨일스 대표 미드필더 아론 램지와 전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아드리안 라비오 등 2명이 올랐다. 공통점은 지난 시즌에 프리 신분으로 입단하면서 이적료가 들지 않은 것이 고액 연봉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AC밀란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한 스웨덴 전 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공동 7위에 올랐다. AC밀란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던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600만 유로(약 81억3,204만 원)로 ‘톱10’ 진입이 좌절됐다. 또 올 시즌부터 완전 이적으로 전환된 인테르의 칠레 대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도 공동 7위가 됐다. 그리고 6위에는 730만 유로(약 98억 9,398만 원)의 유벤투스의 아르헨티나 대표 FW 파울로 디발라가 올랐다.

공동 3위에 오른 사람 중 한 명이 AS로마에서 유일하게 랭킹에 진입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 공격수 에딘 제코의 750만 유로(약 101억6,505만 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유벤투스 이적도 거론됐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로마에 잔류했다. 그리고 인테르에 지난해 여름 가입한 벨기에 대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겨울 이적시장에 입단한 덴마크 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같은 750만 유로를 받으면서 인테르의 고액 연봉자 투 톱을 이뤘다.

800만 유로(약 108억4,272만 원)로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 입단한 네덜란드 대표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복수의 클럽 간 쟁탈전 끝에 영입한 선수인 만큼 좋은 조건 제시가 필요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유벤투스의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그 액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3,100만 유로(약 420억1,554만 원)를 기록했다. 세리에A에서 3시즌째를 맞은 호날두지만 연봉으로 보면 범접할 수 없는 스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은 유벤투스가 안드레아 피를로 신임 감독 밑에서 10연패를 목표로 하는 시즌이지만 연봉 액수와 유사하게 유벤투스가 앞서가고 인테르가 이를 추격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에딘 제코 같은 소문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