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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통 큰 부양책, 코로나백신 대규모 자금 지원 제약바이오 관련주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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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통 큰 부양책, 코로나백신 대규모 자금 지원 제약바이오 관련주 후끈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큰 부양책을 제시하면서 경기부양에 불을 당겼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더큰 부양책에 환호하는 모습이다.특히 트럼프 대통영이 아스트라 제네카등 코로나 백신 관련사에 대규모 자금지원을 결정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1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규모를 1조8000억 달러로 늘려 민주당에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나는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시한 것보다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트위터에서도 "코로나 부양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통 크게 가라(Go big!)"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30여분간 통화를 하고 경기부양책 규모를 기존의 1조6천억달러(1천870조원 상당)에서 1조8천억달러로 증액해 제안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던 6일 민주당과의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가 이틀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며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관련주인 아스트라 제네카에 대해 대구모 자금지원을 결정한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FDA의 코로나백신 조기승인을 향한 속도전을 벌여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약바이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SK 케미칼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임상 1·2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다음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녹십자 보령제약 바이넥스 아이진, LG화학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셀트리온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SK 케미칼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 에스텍파마 한독 제약,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 셀트리온제약 , 알리코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과 3분기 기업 실적 등이 가장 큰 이슈이다. 부양책 합의 기대가 나오는가운데 기업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뉴욕증시는 대선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더욱 굳히는 데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월가는 당초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위험요인으로 봤지만, 최근들어서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 경제 부양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이 크게 이기면 박빙의 선거 결과로 인한 대선 불복 사태 등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안도감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15일 열릴 예정이던 후보 간 2차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 토론을 거부하면서 끝내 취소됐다. JP모건체이스와 존슨앤드존슨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의 직격탄을 맞았던 2분기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일정 수준 되살아난 만큼 기업 실적도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3.84%, 그리고 나스닥 지수가 4.56% 올랐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 일정으로는 10월 13일 소비자물가와 소기업낙관지수 발표가 있다. JP모건과 시티그룹, 존슨앤드존슨이 실적을 발표한다.

10월 14일에는 9월 생산자물가가 나온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랜들 퀼스 부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유나이티드헬스,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15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9월 수출입물가가 나온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퀼스 연준 부의장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월그린 부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 10월 16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8월 기업재고와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도 나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1.39포인트(0.57%) 오른 28,586.90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88%) 상승한 3,477.14에, 또 기술주 의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1,579.9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25.00였다.

한글날 연휴 전인 8일 코스피는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1.76%)과 삼성SDI[006400](1.25%), 셀트리온[068270](0.58%)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33%)는 3분기 '깜짝 실적'에도 하락했다. 네이버[035420](-1.31%)와 현대차[005380](-1.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1.96포인트(0.23%) 상승한 871.62에 장을 마쳤다. 씨젠[096530](5.58%)이 5% 이상 상승하며 3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4%)와 셀트리온제약[068760](0.53%)도 올랐다. 에이치엘비[028300](-1.91%)와 카카오게임즈[293490](-2.75%) 등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1,153.3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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