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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에너지업체들, 멕시코만 생산 재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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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에너지업체들, 멕시코만 생산 재개 채비

미국 에너지업체들이 허리케인 델타가 지나간 후 생산재개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에너지업체들이 허리케인 델타가 지나간 후 생산재개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에너지업체들이 허리케인 델타가 휩쓸고 간 설비들을 재정비하며 생산재개 채비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석유·가스 업체들은 허리케인 델타가 지나간지 이틀째인 이날 직원들을 재투입해 멕시코만 연안의 설비 재가동을 서두르고 있다.
에너지업체들의 설비 손상 규모 파악과 직원 복귀, 해상 생산 재개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쉐브론, 로얄 더치 셸, BHP 등 멕시코만 일대에 설비가 있는 에너지 업체들은 모두 직원들이 멕시코만 북부 지역의 플랫폼으로 복귀했다면서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HP는 11일 중으로 직원들의 셴지, 넵튠 시추플랫폼 복귀를 마무리짓겠다면서 생산 재개는 송유관이 언제 재가동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해상 석유·천연가스 송유관 업체들 역시 델타에 앞서 미리 설비를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킨 터라 재가동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날 미 안전환경청(BSEE)에 따르면 9일밤 미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델타 여파로 멕시코만 북부 해상 석유생산은 여전히 91% 중단된 상태다.

또 이 수역의 천연 가스 생산 역시 62.2% 줄었다.
허리케인 델타에 따른 철수로 멕시코만 지역의 석유·천연가스 생산량은 큰 폭으로 줄었다.

11일까지 누적 생산 손실 규모는 석유가 하루 880만배럴, 천연가스는 하루 83억입방피트에 달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