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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WSJ "바이든 탄소 제로·재생에너지 수혜주 뜬다"…클린에너지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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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WSJ "바이든 탄소 제로·재생에너지 수혜주 뜬다"…클린에너지 관련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그와 관련된 수혜주 등이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는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관련 주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게 되면 향후 4년 동안 2조 달러를 투입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10월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펀드들은 올해 초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WSJ은 전했다.

일례로 기후변화 상장지수펀드(ETF)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이 눈에 띈다. 클린 엣지 그린 에너지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인베스코 솔라는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세 펀드의 주가는 모두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연초에 비해 80% 이상 상승했다.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후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시대를 달성해 청정에너지 체제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정책은 바이든 후보와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파리 기후협정’을 탈퇴하며 재생에너지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