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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코로나19 재확산․내수 부진…경기 하방 압력 높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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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코로나19 재확산․내수 부진…경기 하방 압력 높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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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2일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내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과 예년보다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KDI는 올해 1~2월 경기를 '부진 완화'로 평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3월 '경기 위축'으로 경고 수위를 높인 뒤 5개월 동안 같은 평가를 계속했다.

8월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업일수 감소, 예년보다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3.4%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3.7%, 건설업생산은 9.4%가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강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KDI는 자동차의 경우 주요 업체의 신차라인 설비공사로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이 11.4%, 출하가 13%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KDI는 주요국이 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함께 경기 하방 압력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