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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항공, 알렉스 크루즈 CEO 물러나며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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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항공, 알렉스 크루즈 CEO 물러나며 활로 모색

영국항공은 알렉스 크루즈 영국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션 도일(Sean Doyle)이 새로운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항공은 알렉스 크루즈 영국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션 도일(Sean Doyle)이 새로운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영국항공의 알렉스 크루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에어링구스(Aer Lingus)의 대표였던 션 도일(Sean Doyle)이 새로운 CEO로 선임되었다고 영국항공의 지주회사 IAG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루이스 갈레고 IAG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업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으며 이번 인사 임용을 통해 IAG가 강력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렉스 크루즈 CEO가 영국항공에서 한 모든 일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며 "크루즈 CEO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이르기 까지 수년간 항공사를 현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까다로운 기간 동안 대다수의 직원들과 구조조정 및 고용조정을 해결하는 등 항공사를 이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인해 항공업계가 전례없는 타격을 받아 많은 항공 운항이 거의 정지상태에 있다.

올해 지금까지 40개 이상의 항공사가 파산했는데 항공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항공사들이 뒤따라 파산신청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크루즈는 2016년 4월 영국항공의 회장 겸 CEO가 되었다. 이전에 그는 2006년 설립된 항공사인 클릭에어와 합병한 부엘링의 CEO직을 맡은 바 있다.

크루즈 CEO는 영국항공의 비상임 회장으로 남을 예정이다.

새로운 영국항공의 션 도일 CEO는 1998년부터 영국항공에 근무하며 2016년에는 관리 위원회의 네트워크, 항공기 및 얼라이언스 이사로 임명되었다. 그 이후 2019년 1월부터 에어 링구스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었다.
IAG의 갈레고 회장은 "션 도일은 영국항공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풍부해 영국항공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IAG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0.2% 하락했다.

IAG는 페르난도 칸델라 레벨 최고 경영자가 그룹 경영위원회로 합류해 새로운 최고 혁신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AG는 에어링거스에서 도날 모리아티(Donal Moriarty) 현 기업 담당 최고 경영자가 에어 링구스의 임시 CEO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