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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욕증시, 기업 실적발표 앞 다우선물지수 보합세…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앞두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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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뉴욕증시, 기업 실적발표 앞 다우선물지수 보합세…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앞두고 상승

미국 증시의 선물은 12일(현지시간) 오전 경기부양 협상이 계속되면서 큰 변동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시의 선물은 12일(현지시간) 오전 경기부양 협상이 계속되면서 큰 변동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미국 증시 지수 선물은 12일(현지시간) 오전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선물은 모두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을 맴돌고 있는 반면, 나스닥 100 선물지수는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의 약세는 주식 시장의 강세에 이은 것으로 다우지수는 3.3% 급등해 8월 이후 가장 큰 1주일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3.8%, 4.6% 상승하며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BTIG의 수석 주식·파생상품 전략가 줄리언 이매뉴얼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주 시장은 선거의 명확성을 인식했으며, 적어도 추가 재정 부양책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스몰캡의 실적이 재무부 극채 수익률 상승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백악관이 지난주 제시한 확대 경기부양안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지난 9일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확대안에 대해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10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한 걸음 전진, 두 걸음 후퇴한 불충분한 제안"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경기부양책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라도 아직 사용되지 않은 중소기업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즉시 표결을 진행해달라"고 읍소했다. 스티븐 므누친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우백악관 비서실장은 일요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월급 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투표를 촉구했다.

12일 시장에서는 또한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3분기 실적시즌이 주 후반에 최고조에 진입하기 전에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3일 JP모건체이스, 델타항공 등 몇몇 주요 은행과 항공사가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애플이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인베스터즈는 전날 전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애플의 이번 신제품 공개는 '몇 년 만의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이후 디자인에 있어 가장 큰 변화를 줬을 뿐 아니라, 애플이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130달러선을 돌파한 뒤 주춤한 애플 주가는 시장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하락폭 일부를 만회하는 모양새다. 9일 애플 주가는 전날에 비해 1.74% 상승한 116.97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동부시간 6시 기준 애플의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41% 상승한 119.79달러를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