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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폭락, WTI '마의 40달러' 붕괴...리비아 증산과 노르웨이파업 중단, 미국 생산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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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제유가 폭락, WTI '마의 40달러' 붕괴...리비아 증산과 노르웨이파업 중단, 미국 생산재개

국제유가 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사진 =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 를 좌우하는 사우디 유전 사진 = 뉴시스
국제 유가가 12일(미국 현지시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종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은 전 거래일에 비해 2.9% 급락한 배럴당 3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의 배럴당 40달러 선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도 떨어져 41달러선으로 내렸다.

미국의 태풍인 허리케인 '델타'로 그동안 멈춰 선 미국 멕시코만 원유 시설이 다시 돌아가고 또 파업을 벌인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들이 복귀한 것도 국제유가 하락의 한 요인이 됐다.

이 와중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리비아가 하루 35만5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해 국제유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리비아의 원유 증산 선언은 OPEC의 경쟁적인 증산으로 이어지면서 OPEC과 러시아 등 24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감산을 통해 유가를 안정시키는 전략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1% 금액으로는 2.70달러 오른 1928.90달러에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