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인도, 새 경기부양책 발표…100억달러 수요창출 기대

공유
4

[글로벌-Biz 24] 인도, 새 경기부양책 발표…100억달러 수요창출 기대

도로‧항만‧방위 프로젝트에 34억1천만달러 투입…축제기간 경제활동 전면 재개 목표

인도정부는 코로나19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사진은 인도전통시장 모습=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정부는 코로나19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사진은 인도전통시장 모습=로이터
인도정부는 1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축제기간동안 연방정부 공무원의 일부 임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본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장관은 기자브리핑에서 도로‧항만‧방위 프로젝트에 추가로 2500억루피(34억1000만달러)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타라만 장관은 내년 3월31일 이전에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50년 무이자대출 1200억루피를 주정부에 제공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부양책 조치로 7300억루피(99억6000만달러)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월에 엄격한 봉쇄조치를 도입한 모디 정권은 소비가 증가하는 축제 시즌(10월부터 3월까지)에 대비해 경제활동의 전면적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재무부는 이번 경기부양책으로 연방정부에 의한 추가 차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금년도(2020년4~2021년3월)의 차입목표를 수정한 12조루피(1637억8000만달러)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존 목표는 7조8000억달러였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모두 712만명을 돌파했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사망자는 10만9150명에 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