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이다.
구조조정 계획 발표 뒤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폭등했다.
디즈니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충격에서 비롯됐다.
미디어 주력사업이었던 극장 영화개봉이 좌절되고 대신 온라인 스트리밍이 급증하는 시대의 흐름 변화에 따른 것이다.
8월 현재 디즈니는 온라인 스트리밍 유료 가입자 수가 1억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은 디즈니+ 가입자다.
밥 채픽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를 코로나19에 따른 대응이라고 규정하지는 않으려 한다"면서 "단지 코로나19가 전환 속도를 가속화했을 뿐이며 이같은 전환은 언젠가는 일어났을 것이었다"고 말했다.
채픽은 구조조정의 결과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수도 있겠지만 지난달 테마파크 감원 수준의 대대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코로나19로 입장객 수 제한, 폐쇄 등의 어려움을 겪는 테마파크 직원 가운데 약 2만8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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