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전문 매체 애그리센서스는 컨설팅회사 애그루럴의 분석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각) 이같이 전했다. 브라질에서 콩 파종률(전체 콩밭에 대비 파종 면적의 비율)은 3.4%에 그치는데 이는 혹서에 따른 토양 습도 부족 탓이라고 애그리센서스는 설명했다.
한 주 전 파종면적은 1.6%에 불과해 대단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애그리센서스는 평가했다.
애그리센서스는 전년 동기 파종면적은 약 11%에 이르렀다면서 파종 속도가 예년보다 크게 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브라질 최대 콩생산지인 남부 마토 그로소(Mato Grosso)주의 파종 면적이 전년 동기 19%, 지난 3년 평균 16.6%에 크게 밑도는 단 3%에 불과한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 마코 그로소주는 브라질에서 콩 파종과 수출을 제일 먼저 하는 주다. 마토 그로소주의 파중 지연으로 내년 출하할 2월과 3월 콩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