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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정부, 해외포털 광고 급증…유튜브가 네이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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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0] 정부, 해외포털 광고 급증…유튜브가 네이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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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행하는 광고가 유튜브와 구글 등 해외 포털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인터넷포털 정부광고 집행현황에 따르면 유튜브에 집행된 정부광고는 2016년 13억1000만 원에서 2017년 26억3000만 원, 2018년에는 62억6000만 원, 지난해에는 186억5000만 원으로 급증, 네이버의 168억1000만 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는 1318%에 달했다.

구글에 집행된 정부광고도 2016년 4500만원에서 지난해 2억9000만 원으로 54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네이버의 정부광고는 91억5000만 원에서 168억1000만 원으로 83.6% 늘어나는데 그쳤고 다음카카오는 38억9000만 원에서 38억1000만 원으로 2.1%가 오히려 감소했다.

구글과 유튜브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정부광고 수익에 대한 제대로 된 과세도 어렵고, 각종 국내 규제의 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에서 정부광고 시장에서도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