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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방탄소년단(BTS), '새비지 러브' 리믹스 빌보드 '핫1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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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방탄소년단(BTS), '새비지 러브' 리믹스 빌보드 '핫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이 17일바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사진=빅히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이 17일바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사진=빅히트 제공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새비지 러브'로 1위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조시 685, 제이슨 데룰로의 곡에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가 17일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의 곡 '랙스드'(laxed)에 제이슨 데룰로가 보컬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는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발매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에 힘을 실었다.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담당한 방탄소년단은 영어 가사와 함께 한국어 노랫말로 매력을 발산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틱톡에 '새비지 러브'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게재하는 등 돌풍을 이끌었다.

대개 빌보드는 리믹스 버전을 개별 곡으로 보지 않고, 원곡에 포함시킨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기여도가 워낙 커서 BTS 리믹스 버전을 핫 100 1위에 올렸다.

'새비지 러브'는 지난주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리믹스 버전으로 방탄소년단과 데룰로는 각각 두 번째 핫 100 1위, 조시는 첫 번째 '핫100' 1위를 기록했다.

'핫100'은 개별 곡의 미국의 모든 일반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판매 데이터를 합친 것이다. 닐슨 뮤직에 따르면 '새비지 러브'는 이번 핫 100 집계 기간인 2∼8일 미국에서 1600만번 스트리밍됐다. 라디오 청취자 7060만명에게 노출됐으며 다운로드는 지난 주보다 814% 증가한 7만6000건이다.

빌보드는 "음원 판매량은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이 대부분이었고, 전체 스트리밍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버전과 참여하지 않은 버전으로 균등하게 나눠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같은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해 빌보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에 앞서 핫 100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그룹은 블랙 아이드 피스가 처음이다. 이 그룹은 2009년 6∼7월 '붐 붐 파우'와 '아이 가타 필링'으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주에 1위와 2위를 동시에 기록한 듀오 또는 그룹은 아웃캐스트(2003~2004), 비지스(1978), 비틀스(1964)뿐이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지난 9월5일 자 빌보드 '핫100' 첫 1위의 기쁨을 누렸다. '다이너마니트'는 통산 3주 1위에 올랐고, 4주 통산 2위를 기록했다. 또한 7주째 디지털 송 판매량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