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13일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식약처와 이 처장의 업무능력과 신뢰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백신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백신의 독감백신이 유통 중 상온 노출의 문제가 없었는 지 등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처장과 남편이 보유한 10억 원대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주식이 논란이 됐다. 이는 이 처장 취임 당시에도 논란이 됐던 일로 당시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은 해당 주식의 직무 관련성과 해당 기업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주식이 업무와 관련이 없고 식약처장이 되기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그중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겉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고 있다지만 음압병동과 관련된 '원방테크'의 자회사다. 이 기업의 또 다른 자회사 'GH신소재'는 마스크 관련 회사"라고 이 처장을 압박했다.
이와 함께 코러나19 사태로 배달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식약처의 배달 음식점 식품 위생관리가 취약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받은 국민을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의약품 피해구제 부담금' 중 178억 원이 사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점과 최근 4년간 가슴에 이식하는 실리콘겔인공유방으로 인한 부작용이 6000건 넘게 보고된 점 등도 문제가 됐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