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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이강인 라리가 U-21 시장가치 ‘베스트 11’ 뽑혀…일본 쿠보는 탈락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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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이강인 라리가 U-21 시장가치 ‘베스트 11’ 뽑혀…일본 쿠보는 탈락 ‘명암’

라리가 U-21 선수 시장가치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발렌시아의 한국 대표 MF 이강인.이미지 확대보기
라리가 U-21 선수 시장가치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발렌시아의 한국 대표 MF 이강인.

독일의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는 전 세계 축구선수의 추정 시장가격을 산출해 공개하고 있다. 현지시각 지난 8일 라리가 시장가격 갱신발표 후속으로 이 사이트는 현지시각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비싼 리가 U-21 일레븐’을 발표했다. 17세의 스페인 대표 FW 안수 파티(바르셀로나)나, 한국 대표 MF 이강인(발렌시아)가 뽑힌 반면, 일본 대표 MF 쿠보 타케히데(비야레알)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모국 팬들의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표한 추정 시장가격은 이적료나 나이, 성적, 장래성 등을 기본으로 산출된 것으로 그 동향은 항상 각국 미디어와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라리가의 시장가격이 갱신되었을 때도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트랜스퍼마르크트’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라리가의 21세 이하로 한정한 베스트 일레븐을 작성한 것으로, 미래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이 망라됐다.

‘4-3-3 시스템’에 포진된 멤버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르셀로나에서 빛을 발하는 ‘신동’ 안수 파티다. 로날드 쿠만 신체제 하에서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가며 벌써 3골을 넣었다. 17세 답지 않은 플레이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있어 시장가격은 앞선 조사 3,000만 유로(약 405억1,110만 원)에서 5,000만 유로 상승한 8,000만 유로(약 1,080억2,960만 원)로 평가되면서 왼쪽 윙에 들어갔다.

스리톱은 파티와 같은 가치의 포르투갈 공격수 후안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른쪽 윙으로 5,000만 유로(약 675억1,850만 원)로 평가된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했다. 기타 공격진에서는 인사이드 하프 왼쪽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17세 미드필더 페드리가 평가액 1,500만 유로(약 202억6,695만 원)로 뽑혔고 오른쪽에는 발렌시아의 한국 대표 이강인이 2,000만 유로(약 270억2,260만 원)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즌 비야레알에 기한부 이적하고 있는 쿠보의 최신 시장가격은 앞선 7월의 조사와 변함없이 3,000만 유로(약 405억3,390만 원)였다. 페드로와 이강인을 넘어서는 평가액을 기록했지만 주포지션인 양 윙의 파티와 비니시우스에는 미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 팬에게는 라리가의 유망주 중 1명으로서 인식되고 있으며, 투고의 댓글 란에는 “쿠보는 어디?” “타케히데 쿠보는?”이라는 소리도 오르고 있다.

이번 베스트 일레븐에는 새로 뽑힌 19세 DF 세르지뇨 데스트를 포함한 바르셀로나가 최다인 4명을 배출했다. 베스트 일레븐의 총액은 2억9,100만 유로(약 3,931억7,883만 원)이다. 이번 시즌의 라리가, 그리고 장래 축구계를 짊어질 스타 후보들의 피치에서의 플레이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